태변 흡인성 폐렴, Meconium aspiration pneumonia

(Please visit www.drleepediatrics.com – Chapter 6, Newborn Infant Care Growth Development and Diseases or제 6권 신생아 성장 발육 양호 질환 웹사이트)

사진 163. 태변.

배안의 변을 태변이라 한다. 분만 전, 분만 중, 또는 분만 후 바로 태변을 볼 수 있고 그 태변이 아기의 상기도 속과 하기도 속으로 흡인될 수 있고 신생아에게 태변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

태어나기 전 배 안에서 본 아기 변을 태변이라고 한다.
분만되기 바로 전이나 분만 중 여러 가지 원인으로 산소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할 때 산소 결핍으로 태아가 질식돼서 자궁 내에서 태변을 눌 수 있다.
이때 자궁 내 싼 태변이 양수 속에 섞이게 된다.
자궁 내 태아가 태변이 섞인 양수를 기도 속으로→ 폐 속으로 흡인될 때 태변 흡인성 폐렴에 걸리게 된다.
양수 속에 아주 묽게 섞인 태변을 기도 속으로 흡입될 때 태아나 신생아에게 아주 경한 태변 흡인성 폐렴이 생기기도 하고 전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양수 속에 많이 섞인 태변을 더 많이 흡인하면 태아나 신생아에게 태변 흡인성 폐렴이 더 심하게 생길 수 있다. 신생아의 대변, 태변 참조.

태변 흡인성 폐렴의 증상 징후

태변 흡인성 폐렴의 증상 징후는 흡입한 태변 양과 합병증의 유무 등에 따라 다르다.
경미한 태변 흡인성 폐렴이 있을 때는 아무런 증상 징후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태변이 많이 섞인 짙은 양수가 기도 속으로 흡입돼서 생긴 심한 태변 흡인성 폐렴이 생기면 다른 여러 종류의 폐렴의 증상 징후와 거의 비슷하다.
즉 숨을 자주 쉬며,
신음소리를 내며,
피부가 창백하거나 파래질 수 있다.
젖이나 인공영양을 잘 빨아먹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열은 나지 않는다.

태변 흡인성 폐렴의 진단

병력, 증상 징후, 진찰소견 등을 종합해서 이 병이 의심되면 가슴 X선 사진 검사로 진단한다.
난산으로 태어났는지 분만 시간이 보통 이상으로 더 많이 걸렸는지, 분만 전이나 분만 중에 태변을 누었는지 등에 따라 진단한다.
짙은 태변이 많이 섞인 양수는 멀건 푸른 콩죽과 비슷하다.
이런 태변을 기도 속으로 흡인된 후 태어난 신생아의 비강 속, 입 속, 인두 속, 기관 속에 태변이 흡인되어 들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이유로 다량의 태변이 흡인된 후 태어난 어떤 신생아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심하게 질식될 수 있다.

태변 흡인성 폐렴의 치료

난산으로 분만되거나 보통보다 오래 걸려 분만될 때는 분만 중에 태변이 양수에 섞여서 질 산도 속으로 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 태아의 태변으로 기도 속으로 흡인해서 태변 흡인성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아주 많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태변이 섞인 양수가 질 산도를 통해 흘러나오면 아기에게 태변 흡인성 폐렴이 생기지 않도록 산과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능한 한 태변 흡인성 폐렴이 생기지 않도록 치료를 효과적으로 해 주기 위해 분만할 때 아기의 머리가 질 산도 밖으로 완전히 나오자마자 비강 속, 입 속, 인두 속에 있는 태변을 흡입구(사진 161)나 흡입관(사진 162)으로 흡입해 내는 것이 보통이다.
출생 후 바로 후두경 검사로 인두 속, 후두 속, 기관 속에 태변이 있나 검진해서, 있으면 태변을 흡입구나 흡인기 흡입관으로 흡입해 낸다.
이렇게 응급 치료를 해 준 후 태변 흡인성 폐렴이 생기는지 계속 관찰치료한다.
숨을 자주 쉰다든지,
신음소리를 내면서 숨 쉴 때는 산소 호흡 치료를 시키고, 포도당 전해질용액 정맥주사로 탈수를 치료 및 예방해 주고, 몸을 보온한다.
출생 직후 한두 시간 동안 머리와 상체를 하체보다 5도 정도 낮게 눕혀 기관 속이나 기관지 속에 있는 태변 등이 중력에 의하여 입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치료한다.
몸을 이쪽저쪽으로 적절히 자주 바꿔 눕혀 기도 속에 있는 태변이 기도 속과 입안 밖으로 흘러나오게 치료한다.
태변 흡인성 폐렴이 있을 때 찍은 가슴 X선 사진 소견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생긴 폐렴이 있을 때 가슴 X선 사진 소견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박테리아 폐렴과 태변 흡인성 폐렴을 서로 감별 진단하기가 곤란할 때가 많다.
이런 이유로 태변 흡인성 폐렴이 있을 때 적절한 광범위 항생제로 우선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태변 흡인성 폐렴이 있을 때 폐기흉, 기흉, 무기폐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태변 흡인성 폐렴이 심할 때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8권 소아청소년 호흡기 질환–폐렴 참조

다음은 “태변 흡입성 폐렴”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Q&A. 태변 흡입성 폐렴

이박사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박사님!

박사님과 지난해 전화 통화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마음이 너무도 애통하여 자세하게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 미국이라며 통화한 박사님의 목소리는 상당히 자상하고 섬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로 제가 박사님께 메일을 보내게 될 줄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병원에서 41주 6일에 유도분만으로 첫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8시간의 진통과 다섯 번의 힘주기로 비교적 수월하게 낳았습니다. 그런데 태어난 아기가 울지를 않았습니다.

흡입기로 조치를 취하는 것 같더니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에 출산하여 그날 11시에 결국 종합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2시에 태변 흡입으로 인해 폐에 세균이 감염되고 합병증으로 심장까지 문제가 있다는 소리와 함께 아기를 다시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습니다.

박사님, 분만 후 잠깐 본 아기의 얼굴은 사실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한번 안아주지도 못했기 때문에 부모노릇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10달을 품에 안고 키웠고 잠깐이나마 새 생명을 본 저는 이제 10달 전 아기를 가지기 전으로 다시는 돌아 갈 수 없음을 알 것 같습니다.

박사님, 태변흡입증후군이 정확히 어떤 병이며 비교적 순산을 한 저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발생하였으며, 분만 후 7시간이나 지나서야 종합병원으로 옮겨 항생제를 투여했는데 그렇게 늦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박사님, 우리의 아가가 다시 우리 곁으로 올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 다시 이런 나락같은 슬픔은 겪고 싶지 않습니다.

지상에서의 그 짧은 시간을 가뿐 숨을 몰아쉬며 고통만을 기억하고 떠난 그 아이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박사님, 태변흡입증후군이 무엇인지 꼭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것이 다음 아기를 가지는 것에 어떤 영향이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사님, 답답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선이 엄마

안녕하세요.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상 한 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지만 마음 아파하시는 것을 많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달 된 태아든 6개월 된 태아든 또는 갓 태어난 신생아든 사춘기 아이든 청년이든 안면읍 장등개에서 태어났든 하버드대를 졸업했든 자식이 사망하면 부모의 마음이 아픈 것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눈물이 글썽합니다. 죄송스럽습니다.

더구나 갓 태어난 아기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산모로서 또는 아기의 엄마로서 그 마음 아픈 것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아기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짧게 살다가 하나님 곁으로 또는 저승으로 갔다고 확신하시면서 사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존경하시는 목사님이나 스님이나 정신과 의사나 임상 심리사를 찾아 가셔서 저에게 쓴 편지를 들고 가셔서 이 문제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또 슬플 때는 그 슬픔을 억제하시지 마시고 실컷 우세요. 아기의 사망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아기의 아빠나 또는 친구와 실컷 말하십시오.

식구들에게 말하세요.

가능하면 아기의 묘에 비석을 세워 주시고요.

이름을 안 지어 줬으면 지금이라도 이름를 지어주셔요.

목사님이나 식구들이 모여 아기의 추모식도 해 주시는 것도 생각해 보십시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주세요.

꽃다발을 안고 묘에 가서 놓아주세요.

울고 싶으면 실컷 또 울어도 됩니다.

태변 흡인성 폐렴에 대해서는 p.00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25권 임신 분만 신생아 돌보기, 제21권 소아청소년 가정 학교 간호-어린 자녀가 사망하면을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질문이 더 있으시면 다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출처 및 참조 문헌 Sources and references

NelsonTextbook of Pediatrics 22ND Ed
The Harriet Lane Handbook 22ND Ed
Growth and development of the children
Red Book 32^nd Ed 2021-2024
Neonatal Resuscitation, American Academy Pediatrics

www.drleepediatrics.com제6권. 신생아의 성장 발육 양육 질환
The Johns Hopkins Hospital, The Harriet Lane Handbook, 20th edition
Red book 29th-31st edition 2021
Nelson Text Book of Pediatrics 19th-21st Edition

Childhood Emergencies in the Office, Hospital and Community,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Emergency Medical Service for Children, By Ross Lab. May 1989. p.10
Emergency care, harvey grant and robert murray
Emergency Care Transportation of Sick and Injured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Emergency Pediatrics A Guide to Ambulatory Care, Roger M. Barkin, Peter Rosen
Immediate care of the acutely ill and injured, Hugh E. Stephenson, Jr
The Critically Ill Child, Diagnosis and Management, Edited by Clement A. Smith
Emergency Medical Services for Children: The Role of the Primary Care Provider, America Academy of Pediatrics
Quick Reference To Pediatric Emergencies , Delmer J. Pascoe, M.D., Moses Grossman, M.D. with 26 contributors
Manual of Emergency Care
응급환자관리 정담미디어
소아가정간호백과–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 이상원
Neonatal Resuscitation American heart Association
Neonatology Jeffrey J.Pomerance, C. Joan Richardson
Pediatric Resuscitation Pediatric Clinics of North America, Stephen M. Schexnayder, M.D.
Pediatric Critical Care, Pediatric Clinics of North America, James P. Orlowski, M.D.
Preparation for Birth. Beverly Savage and Dianna Smith
Infectious disease of children, Saul Krugman, Samuel L Katz, Ann A. Gershon, Catherine Wilfert
The Harriet Lane Handbook 19th Edition
소아과학 안효섭 외 대한교과서
제1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참조문헌과 출처
Other

Reviewed 2/2015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내용은 여러분들의 의사로부터 얻은 정보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The information contained in this publication should not be used as a substitute for the medical care and advice of your doctor. There may be variations in treatment that your doctor may recommend based on individual facts and circumstances. “Parental education is the best medic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