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먹는 아기나 수유모가 설사 또는 탈수 등으로 아플 때, When breasted infant or the nursing mother is sick from diarrhea or dehydration
(Please visit www.drleepediatrics.com – Chapter 4, Breast Milk, Breastfeeding and Weaning and 제 4권 모유, 모유수유, 이유 웹사이트)
▴ 그림 4-15. 아기의 아래위 잇몸을 유륜에 가까이 대고 아기의 입 속에 젖꼭지가 적절히 잘 들어가 있는 상태로 젖을 먹인다. 출처 Used with permission from Ross Laboratories, Columbus, Ohio 43216, Division of Laboratories, USA 또는 소아가정간호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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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수유할 때도 아기에게 인공영양을 먹일 때와 같이 엄마의 유방과 자녀사랑 이외 더 필요한 것들이 더 많이 있다. 젖이 너무 많아서 줄줄 흐를 때나 젖꼭지가 헐고 갈라질 때, 젖꼭지가 어디에 스쳐 아플 때 쓸 수 있는 수유용 소프트 브레스트 쉘(Breast soft shells)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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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브레스트 쉘은 실리콘 성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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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젖꼭지와 유방에 부착하면 아픈 젖꼭지가 어디에 스쳐도 아프지 않게 젖꼭지를 보호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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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흘러내리는 젖을 받을 수 있는 스펀지를 쉘 안에 넣을 수 있다. (그림4-21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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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쉘 속과 쉘 바깥 사이에 공기가 잘 유통되도록 쉘에 여러 개의 구멍들이 뚫려 있다. 수유모는 필요에 따라 이런 수유용 브레스트 소프트 쉘을 사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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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후에 물에 끓여 살균 소독하고 말렸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유방이 아프거나 젖꼭지가 아프거나 갈라질 때 참조)
젖 먹는 아기가 아플 때 When breasted infant is sick
▴ 사진 4-20. 수유용 브라의 왼쪽 앞자락을 열고 있는 수유모.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사진5-49.젖 먹는 아기가 아파서 텐트 속에서치료받는 모습. Copyright ⓒ 2013 John Sangwon Lee, M.D., F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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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는 아기가 감기나 인두염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을 경미하게 앓으면서도 엄마의 젖을 잘 빨아먹고 대체로 건강하면 모유수유를 계속 해도 된다. 단골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기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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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동의하면 다음과 같이 치료를 해보면서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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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를 조금 하거나 구토를 한두 번 정도 하면서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앓을 때도 보통 때와 거의 동일하게 모유수유를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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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설사 또는 구토를 심하게 하거나 설사, 구토를 동시에 하거나 열이 나면서 설사 구토를 하면 즉시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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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젖을 빨아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앓거나, 엄마의 젖을 먹을 때마다 심한 설사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즉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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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는 아기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 아기와 함께 있을 수 없거나, 수유모가 병원에 있는 아기에게 젖을 직접 먹일 수 없을 때는 엄마의 젖을 짜서 젖병에 담아 병원에서 그 젖을 아기에게 먹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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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엄마의 젖을 먹어서는 안 되거나 병으로 인해 젖을 먹을 수 없을 때는 젖을 손으로나 유축기로 짜서 젖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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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아기에게는 인공영양 등 젖 이외 적절한 다른 종류의 보충용 영양분으로 대체해 먹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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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는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수유모에게 ‘패그스(FAGS) 증후군(병을 앓는 아이들이 육체적 고통 이외에 두려움, 분노, 죄의식, 슬픔 등 정신, 정서적 고통을 받는 것)’이 생기는 등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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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수유모도 평소처럼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고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모유도 잘 분비되지 않는다. 젖 먹는 아기가 경미하게 아플 때 수유모는 가능한 한 평소보다 더 많이 휴식을 취하고 음식물을 보다 더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젖이 더 많이 분비된다. 그렇게 해야 아기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 칼로리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즉 젖을 충분히 먹여야 아기에게 생길 수 있는 탈수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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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 모유만 먹는 아기가 경미한 위장염으로 설사를 조금 할 때 참조. 설사 및, 구토의 일반적 치료 참조, 급성 탈수증 참조
모유를 먹는 영아가 경미한 설사 치료 Treatment for mild diarrhea of breastfeeding infant
▴ 사진 5-50. 모유를 먹는 아기.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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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는 아기가 설사를 경미하게 하지만, 대체적으로 건강한 데다 보채지도 않고 열이 나지 않으면서 젖을 잘 빨아 먹는다면 모유수유를 계속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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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모도 음식물과 음료수를 보통 때보다 더 많이 섭취하고, 휴식을 더 많이 취해, 모유를 더 많이 분비해야 아기에게 모유를 충분히 먹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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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는 아기가 설사 및, 또는 구토를 하면서 계속 심하게 앓는다면 병원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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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나 구토를 더 이상 하지 않는 날부터 2~3일까지, 될 수 있으면 모유만 먹이고 우유나 유당이든 인공영양 등 다른 음식물을 아기에게 먹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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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가수분해 단백질로 만든 인공영양을 1:1 비율로 섞어 희석한 인공영양, 예를 들면 물로 더 희석한 뉴트라미젠(Nutrmigen) 등 비 알레르기성 인공영양(가수분해 단백질로 만든 인공영양)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먹일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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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모유에 든 음식물의 성분으로 인해 젖 먹는 아기에게 음식물 알레르기가 생겨 아기가 설사를 할 수 있고, 피똥을 눌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수유모가 그런 음식물을 섭취하지 말고 치료받아야 한다. 이런 치료도 단골 의사의 지시에 따라한다
젖 먹는 아기에게 생긴 설사 및, 또는 구토의 치료 Treatments for diarrhea and, or vomiting in breastfeeding infant
▴ 사진 5-51.설사를 일으킨 원인균을 대변 박테리아 배양검사 등으로 찾아낼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사진 5-52.페디아라이트 등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으로 재수화 탈수 치료를 하고, 현상유지 수화 치료도 해서 설사를 치료할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사진 5-53.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 위장염 등 감염성 위장염으로 설사를 할 때는 우유나 우유로 만든 음식물을 먹으면 더 심하게 설사를 할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사진 5-54.유당 불내증이 있을 때 우유나 우유로 만든 음식물을 먹을 때마다 랙테이드를 섭취하면 유당 불내증의 증상 징후가 덜 할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그림5-55.포도당 전해질용액 정맥주사로 급성 탈수 재수화 치료를 할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사진5-56 유당이 들지 않은 영아 포물라 (Lactofree infant formula).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이런 종류의 인공영양을 먹일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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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나 구토는 어떤 병에 따라 생기는 증상이다. 모유나 인공영양물을 먹는 아기가 구토나 설사를 할 때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구토 및, 또는 설사의 원인, 구토물의 양, 설사변의 횟수, 설사변의 양, 설사를 할 때에 구토 하는지, 복통이 있는지, 열이 나는지 등의 설사 및, 또는 구토와 같이 생기는 증상 징후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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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는지 또는 다른 증상, 징후가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는 설사의 원인과 관계없이 설사의 일반적 치료에 관해 각 항을 참조.
모유수유 하는 아기에게 생긴 급성 탈수증 Acute dehydration in breastfeeding infant
① 체내 수분, 전해질의 균형과 탈수
- 신체 내 총 수분양이 정상보다 적어지는 현상을 ‘탈수’라고 한다. 탈수로 생기는 증상이 ‘탈수증’이고, 갑자기 생긴 탈수증은 ‘급성 탈수증’, 만성으로 생긴 탈수증을 ‘만성 탈수증’이라 한다.
▴ 사진 5-58.설사 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위장관의 점막층을 특히 흡수되지 않은 수분 및 장액이 섞여 묽은 변으로 나오는 것을 설사라고 한다. 장액 속에는 전해질이 들어 있다.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탈수증은 신생아들, 영유아들, 학령기 아이들, 사춘기 아이들 연령을 가릴 것 없이 누구에게도 생길 수 있다.
- 하지만 탈수증은 특히 영유아기 연령층에 속하는 영유아들에게 더 쉽게, 더 심하게 생길 수 있다. 다행히도 젖을 먹는 영유아들에게 구토 및 또는 설사는 잘 생기지 않는다.
- 미숙 신생아의 총 체중의 80%, 1세 유아의 총 체중의 65%, 성인의 총 체중의 60%가 수분이다. 사람은 매일 필요로 하는 수분과 전해질(K⁺, H⁺, Cl⁻, Na⁺, HCO3⁻ 등)을 경구를 통해 섭취하면 위장관 점막층을 통과해서 혈액 내로 흡수된다. 몸에서 필요 이상의 수분과 전해질은 소변, 대변, 땀 등을 통해 신체 밖으로 배설되어 신체 내 총 수분의 양과 총 전해질의 양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전해질 평형이 잡히는 것이 정상 생리다.
- 신체 내 총 수분 양과 전해질 총 양이 필요 이상으로 더 많으면 더 많은 양의 물의 양과 전해질 양은 피부계, 호흡기계, 비뇨기계, 위장관계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 만일 영아가 모유, 인공영양, 이유식, 밥상 음식물을 조금도 먹지 못하고 마시지 못하거나, 어떤 병으로 인해 매일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과 전해질의 양을 적절히 보충 받지 못할 때는, 신체 내 수분과 전해질을 가능한 한 체외로 배출시키지 않고 신체 내 이미 있는 총 수분 양과 총 전해질 양을 일정한 전해질 평형을 유지하려는 생리현상이 생긴다.
- 즉 전해질 평형을 유지하려는 생리현상이 정상적으로 신체 내 생긴다. 이렇게 자연 생리 현상으로 나트륨이온 (Na+), 칼륨이온 (K+), 클로라이드 이온(염화물, Cl-), 중탄산기 이온(탄산수소기, HCO3-) 등 체내 전해질의 양과 체내 수분 양이 일정하게 평형으로 유지 된다.
- 섭취하는 수분 양과 전해질 양보다 더 많은 영의 수분과 더 많은 양의 전해질이 어떤 병을 앓을 때나 굶을 때 또는 어떤 다른 이유로 인해 신체 밖으로 비정상적으로 더 많이 배출된다면 탈수증과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 탈수가 생기면 신체 내의 총 수분의 일부만 잃는 것이 아니라 나트륨 이온, 칼륨 이온, 염소 이온 등 전해질의 이온도 일부 잃는다. 그와 동시에 혈액 산성도 변화가 생겨 혈액이 산성화가 되든지 또는 알칼리화가 될 수 있다.
▴ 그림5-57. 위장염 등으로 위장관 벽 점막층이 손상되거나 부어서 설사를 할 때의 전해질과 수분의 이동, 설사변의 구성. 칼륨 이온(K+), 수소 이온(H+), 염화물 이온(Cl-), 나트륨 이온(Na+), 중탄산기 이온(HCO3-) 등 전해질이 장액,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섞여 설사 대변으로 정상 이상 배설될 수 있다. 이렇게 본 대변을 설사라고 한다. 갑자기 많이 설사하면 탈수가 되고 전해질도 잃고 혈액의 산성도(pH)도 변화될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특히 돌 이전 영아들이나 돌 이후 유아기부터 학동기 이전 유아들이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 위장염 등으로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하거나, 설사와 구토를 동시 할 때 탈수가 심하게 생길 수 있다. 이때 모유, 인공영양, 이유식 등 어떤 종류의 음식물을 조금도 먹지 못한다면 탈수 되고 전해질 소실 현상이 생겨 탈수증과 전해질 불균형이 더 심하게 생길 수 있다.
- 위장관 내에는 소화가 전혀 되지 않은 음식물, 모유, 또는 인공영양, 거의 다 소화된 음식물, 혈관 속에서 위장관 장벽 점막층을 통과해 위장관 속으로 분비된 수분, 전해질, 위장관의 장벽의 점막층에서 분비된 위장액, 췌장에서 분비된 췌장액과 간에서 분비된 담즙액 등이 위장관 내에서 혼합물로 섞이게 된다.
- 즉 위장관 내 혼합물이 생기게 된다.
- 위장염을 앓을 때는 위장관 내 혼합물이 위장관 장벽 점막 층을 통과해 피 속으로 정상적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소장관 속→ 대장관 속→ 항문을 통과해서 설사 변으로 배설된다. 즉 위장관 내 혼합물이 설사 변으로 된다.
- 구토를 할 때도 위장 속 등 상부 위장관 속에 있는 소화가 안 된 음식물과 위액 등을 토해서 그것이 입 밖으로 나온다.
- 이런 현상을 구토라고 한다. 또한 위 내용물이 바로 구토물이다. 십이지장관 이하에 있는 하부 소장관의 일부가 막히면 먹은 음식물과 위액을 토할 수도 있고, 췌장액, 담즙액, 장관의 장벽의 점막 층에서 분비된 장액 등이 섞인 “위장관 내 혼합물”을 토할 수 있다. 이때 ‘여과성 설사’도 할 수도 있다.
- 다시 설명하면, 설사할 때의 설사 변이나 구토할 때의 구토 물의 대부분은 입으로 마시고 먹은 음식물, 모유, 인공영양, 이유식 등과 위장관액, 장액과 혈관 속에서 위장관 장벽 점막 층을 통과해서 나온 체액 등이 혼합된 “위장관 내 혼합물”이 될 수 있다.
- 구토 및, 또는 설사를 할 때는 체내 혈액 수분 양과 전해질 양이 정상 농도 이하로 감소되고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의 총량이 감소되면서 탈수증이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 참고로 설사 및 구토에 따른 생리를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설사, 구토를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 ― 소아가정간호백과 –제9권 소아 청소년 소화기계 질환– 로타바이러스 위장염,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위장염 참조)
② 탈수의 원인
- 모유를 먹는 신생아들이나 영유아들 또는 인공영양을 먹는 신생아들이나 영유아들 또는 밥상 음식물을 먹는 영유아들, 학령기 아이들이 아무 병이 없는데도 한두 끼니를 먹지 않고 굶으면 경미하게 탈수가 될 수 있고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 즉 어떤 병으로 인해 설사나 구토를 하지 않아도 한두 끼니를 굶으면 탈수될 수 있다.
- 간장이나 소금을 과량 섭취했을 때, 음식물을 아주 짜게 많이 먹었을 때, 어떤 원인으로 구토와 설사를 할 때, 설사할 때 끓인 탈지 우유를 많이 마셨을 때도 소금 중독 및, 또는 고장성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 위장염으로 생긴 설사나 구토, 집에서 만든 경구용 전해질 용액으로 탈수를 치료할 때도 있다. 그러나 설사 및, 또는 설사의 치료에 쓸 경구용 전해질 용액을 집에서 만들 때 권장한 양 이상의 소금이나 소다의 양을 자칫 잘못해서 더 넣거나 덜 넣어 가정 경구용 전해질 용액을 만들거나, 잘못 만든 가정 경구용 전해질 용액을 과량섭취 치료할 때 소금 중독이나 고장성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 전혀 치료한 적이 없는 1형 당뇨병,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1형 당뇨병,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 위장염 등으로 인해 설사 및 구토를 심하게 할 때도 급성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 드물게 유문협착증으로 구토 할 때도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 그밖에도 심한 화상, 출혈, 그 외 다른 질병을 앓을 때 음식물을 소량 먹고 수분을 소량 마시면 탈수가 될 수 있다.
- 특히 신생아나 영유아가 위장염 등으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토하고, 설사하고, 열이 날 때는 짧은 시간 내에 심하게 탈수될 수 있다.
③ 탈수의 증상 징후
표 5-4. 신체 각 기관의 체액의 전해질 성분(pH)과 삼투압
혈액이나 체액 / 전해질의 종류 | Na+ | K+ | Cl- | HCO3- | pH | 삼투압 |
위액 | 50 | 10~15 | 150 | 0 | 1 | 300 |
췌장액 | 140 | 5 | 50~100 | 100 | 9 | 300 |
담즙 | 130 | 5 | 100 | 40 | 8 | 300 |
회장루 조성 개구에서 얻은 장액 | 130 | 15~20 | 120 | 25~30 | 8 | 300 |
설사 변 | 50 | 35 | 40 | 50 | 알카리성 | |
땀 | 50 | 5 | 55 | 0 | – | – |
혈액 | 140 | 4~5 | 100 | 25 | 7.4 | 285~295 |
소변 | 0~100 | 20~100 | 70~200 | 0 | 4.5~8.5 | 50~1,400 |
표5-4, 표5-5 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몸의 각 기관에 있는 체액의 수분의 양, 전해질의 양, 산성도와 삼투압은 각각 다르다. 특히 체액의 성분 중 칼륨 이온(K⁺), 수소 이온(H⁺), 클로라이드(염화물) 이온(Cl⁻), 나트륨 이온(Na⁺), 중탄산기 이온(HCO3⁻) 등의 전해질 성분과 양은 신체의 각 기관의 체액의 종류에 따라 다른 것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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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설사를 할 때나, 땀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흘릴 때, 또는 그 외 다른 이유로 어떤 종류의 전해질이 비정상적으로 신체 내 외로 상실될 때 탈수의 정도나 종류에 따라 곧 대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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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유로 설사를 하게 되어 탈수가 됐을 경우, 전해질이 거의 들어있지 않는 맹물이나 보리차물 또 전해질 평행이 불균형으로 된 수액 등으로 설사나 구토로 생긴 탈수를 치료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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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의 정도, 상태, 종류, 전해질의 혈중 농도와 수분상실 정도, 탈수를 일으킨 원인 등에 따라 탈수의 증상 징후가 다르다. 각각의 요인에 따라 탈수증을 분류하는 법을 다음 표5-6에 소개한다.
탈수된 정도에 따라 탈수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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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체중의 5% 이하만큼 신체 내 총 수분을 잃었을 때 생긴 탈수를 ‘경증(輕症) 탈수’ 또는 ‘경도 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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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체중의 5~10%정도 신체 내 총 수분을 잃었을 때 생긴 탈수를 ‘중등도(中等度) 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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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체중의 10%나 그 이상 신체 내 총 수분을 잃었을 때의 탈수를 ‘중증도(重症度) 탈수’라 한다.
표 5-5. 영유아의 탈수의 정도 평가와 증상
탈수의 정도 | |||
관찰 또는 검진 내용 | 경도 탈수증(5%) | 중등도 탈수증(10%) | 중증 탈수증(15%) |
일반적 건강상태 | 갈증, 불안, 흥분 | 갈증, 불안, 과민반응 | 위축, 기면, 혼수, 빠르고 깊게 호흡 |
맥박 | 정상이고 | 빠르게 | 더 빠르게 |
맥박 상태 | 정상이고 | 약하고 | 약하고 촉지되기 어렵고 |
대천문을 만져보면 | 정상이고 | 움푹 들어가고 | 상당히 더 움푹 들어가고 |
눈 | 정상이고 | 움푹 들어가고 | 더 움푹 들어가고 |
울 때 눈물 | 눈물이 나고 | 눈물이 나지 않고 | 눈물이 나지 않고 |
점막과 입술 상태 | 약간 마르고 | 마르고 | 더 마르고 |
피부 긴장도 | 정상이고 | 감소되고 | 더 감소되고 텐트된다. |
피부를 만지면 | 정상이고 | 건조하고 | 친친한 감이 있다. |
소변 | 양이 정상일 수 있다. | 양이 감소될 수 있고 농도가 증가될 수 잇다 | 소변이 나오지 안해 몇 시간 동안 볼 수 없다 |
모세 혈관이 채워지는 시간 | 정상 | 2초 이내 | 3초 이상 걸린다. |
체중 감소 | 4~5% | 6~9% | 10% 이상 |
The Johns Hopkins Hospital, The Harriet Lane Handbook, 18th edition]다.
1. 나트륨 이온(Na⁺)의 혈중 농도에 따라 탈수를 분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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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가 되었을 때 혈 중 나트륨 이온(Na⁺)농도가 정상이면 ‘등장성 탈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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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농도 보다 더 높으면 ‘고장성 탈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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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농도 보다 더 낮으면 ‘저장성 탈수증’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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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병이나 다른 이유로 모유를 1~2회 먹지 못했거나, 인공영양, 이유식 또는 보통 음식물을 한두 번 정도 못 먹었을 때는 경도 탈수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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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탈수가 될 때는 기운이 없고, 소변 양이 줄고, 소변보는 간격이 보통 때보다 길고, 소변보는 횟수도 비정상적으로 줄어들고 갈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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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체중의 5~10%에 해당하는 체내 수분을 잃어 탈수가 되었을 때는 피부가 창백하고 건조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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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윤기가 없어진다. 두 눈이 움푹 꺼져 들어가고, 눈․코․입의 점막 등에 물기도 거의 없어진다. 울어도 눈물이 거의 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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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문(숨구멍)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영유아가 중등도 탈수되었을 때 대천문을 손으로 만져보면 대천문이 움푹 꺼져 들어간 상태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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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이나 맥박도 평소보다 더 빠르거나 더 느려질 수 있다.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 소변은 보통 때보다 상당히 적게 누고, 횟수도 더 줄어들고, 간격도 더 길어진다. 이때 탈수가 계속되면 소변이 신장에서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소변을 조금도 누지 않는다.
표 5-6. 등장성 탈수증, 저장성 탈수증, 고장성 탈수증의 증상 징후
탈수증의 종류 검진 내용 및 전해질 | 등장성 탈수증 | 저장성 탈수증 | 고장성 탈수증 |
혈청 나트륨(Na+)의 농도 (mEq/L) | 130~150 | 130 이하 | 150 이상 |
피부색 | 회색(Gray) | 회색(Gray) | 회색(Gray) |
피부의 온도 | 차다 | 차다 | 차다 |
피부의 팽만감(Turgor) | 비정상 | 상당히 비정상 | 조금 비정상 |
촉감 | 건성 | 촉촉한 감 | 밀가루 반죽을 만지는 것과 같은 촉감 |
점막 | 마름 | 마름 | 바싹 마름 |
눈이 움푹 꺼진다, 안 꺼진다 | 꺼진다. | 꺼진다. | 꺼진다. |
움푹 꺼진 숨구멍을 만져 볼 수 있다. 또는 없다 | 있다 | 있다 | 있다 |
정신 상태 (++++은 가장 정상적임, +은 아주 좋지 않음) | ++/++++ | ++/++++ | +/++++ |
혈압의 감소 (++++은 가장 정상적임, +은 아주 낮음) | ++ | +++ | + |
The Johns Hopkins Hospital, The Harriet Lane Handbook, 18th edition,
Emergency Pediatrics 5th, Roger M Barkin, Peter Rosen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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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가 계속 토하거나, 설사를 하거나, 구토와 설사를 동시에 하면서 열이 나면 짧은 시간 내 중증도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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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의 15%에 해당하는 체내 수분을 잃어 중증 탈수가 되면 쇼크에 빠질 수 있고 사망 직전에 이르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탈수증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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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로 생긴 증상 징후를 탈수증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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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는 어떤 병에서 따라오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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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가능한 한 탈수를 일으킨 원인을 신속히 찾아내야 한다. 병원에서는 과거·현재 가족의 병력, 증상 징후와 진찰소견 등을 종합하고 필요에 따라 대소변 검사, 피검사 등을 해서 탈수증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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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가 되기 직전 체중 치와 탈수가 된 이후 체중 치가 얼마인지 알면 그 두 체중치의 차이로 총 체중의 몇 %가 감소했는지 알아보고 수분을 얼마나 잃었는지 알고 탈수의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탈수되기 바로 전 체중을 확실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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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앞에 있는 도표(표5-6, 5-7)에 있는 증상 및, 징후를 참작해 임상적으로 탈수의 정도를 알아내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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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전해질 농도, 소변검사, 피검사, 체중의 증감 등으로 탈수증의 정도를 종합해서 알아낼 수 있다.
탈수증의 치료
사진 5-59.페디아라이트(Pedialyte, Ross회사) 등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으로 경미한 설사와 탈수를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약물은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사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또는 부모의 자녀양육, 가정간호 지식에 따라 사서 부모들이 또는 비 의료인들이 쓸 수 있는 포도당 전해질 수이다. 이런 전해질 약물을 부모들이 쉽게 사서 치료할 수 있으므로 죽을 수 있는 숱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러나 어떤 나라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없이 살 수 없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그림 5-60.혈관주사용 포도당 전해질용액으로 설사와 탈수를 재수화 치료를 하고 탈수 현상유지 수화 치료를 할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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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증의 정도와 탈수를 일으킨 질병에 따라 탈수 치료법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구토 및, 또는 설사를 하거나 열이 많이 날수록 쉽게 탈수되고 탈수증이 심하게 생긴다. 탈수의 증상과 정도 등에 따라 의료구급대나 병원 응급실, 단골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전화해서 그들의 지시에 따라 가정 탈수치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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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中等)도 탈수 내지 중증(重症) 탈수가 되었다고 의심되면 구급차나 그 외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가야 한다. 병원에서는 가능한 한 의사가 지시한 경구용 포도당 전액질 용액 이외 아무 음식물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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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치료에 쓰는 전해질 용액의 종류와 성분표, 설사 참조
표 5-8.설사와 탈수 치료에 쓸 수 있는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재수화(Rehydration) 용액,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현상 유지(Maintenance) 용액, 전 유동 음식물의 전해질 농도, 포도당 농도, 삼투압의 비교표
설사와 탈수 치료를 할 때 쓸 수 있는 경구용 재수화 용액, 경구용 현상유지 수화 치료 용액, 전유동 음식물의 전해질과 포도당의 농도, 삼투압 등의 비교표 | ||||||
경구용 포도당과 전해질 재수화 용액 | Na+ nM/L | K+ nM/L | Cl- nM/L | HCO3- mEq/L | 포도당/L (%) | mosM |
1. 설사와 탈수를 응급으로 치료할 때 주로 쓰는 경구용 재수화 용액 | ||||||
WHO에서 권장하는 경구용 재수화 용액 (Oral Rehydration Solution) | 90 | 20 | 80 | 30 | 111(2%) | 310 |
리하이드라라이트 재수화 용액 (Rehydralyte solution) (Ross 회사) | 75 | 20 | 65 | 30 | 139 (2.5%) | 305 |
2. 더 이상 탈수되지 않게 치료할 때 주로 쓰는 경구용 현상유지 수화 용액 | ||||||
페디아라이트 용액 (Pedialyte solution) (Ross 회사) | 45 | 20 | 35 | 30 | 139 (2.5%) | 250 |
인파라이트 용액 (Infalyte solution) (Pennwalt 회사) | 50 | 20 | 40 | 30 | 111 (2%) | 270 |
라이스라이트 용액(Ricelyte solution) (Mead Johnson 회사) | 50 | 25 | 45 | 0 | 3% | 0 |
3. 설사와 탈수를 치료할 때 재수화 용액으로 써서도 안 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현상유지 수화 용액으로 쓸 수 있는 전 유동식 또는 반 유동식 | ||||||
가타라데 (Gatarade) | 23 | 3 | 17 | 3 | 255 | 330 |
콜라 (Cola) | 2 | 0.1 | 2 | 13 | 730 | 750 |
쿨 에이드 (Kool-Aid) | 3 | 0.1 | 0 | 0 | 105 | 465 |
사과 주스 (Apple juice) | 3 | 28 | 30 | 0 | 690 | 725 |
하이 시 (Hi-C) | 2 | 5 | 0 | 0 | 800 | 816 |
팝씨클 (Popsicle) | 5 | 0.5 | 0 | 0 | 710 | 719 |
닭고기 국물 (Chicken broth) | 251 | 8 | 250 | 0 | 0 | 501 |
맹물 | 0 | 0 | 0 | 0 | 0 | – |
주: 적절한 현상 유지 수화 치료용액은 5-10% Dextrose와 0.2% NaCl + 20 mEq/L KCl 또는 K acetate이다.
참고: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현상유지 용액과 재수화 용액은 비 의료인들이 의사의 처방 없이 사서 쓸 수 있게 법으로 정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수화:Rehydration, 현상 유지:Maintenance
표 각 중상이나 병에 따른 100칼로리 당 필요한 1일 수분과 Na⁺, K⁺ 전해질 이온의 필요량
Average water and electrolyte requirements per 100 calories per 24 hours
병명, 증상, 임상적 상태 | H₂O(물)ml | Na⁺ mEq | K⁺ mEq |
평균 장관 외 수액 필요량 | 100-120 | 2-4 | 2-3 |
무요증 | 45 | 0 | 0 |
급성 중추신경 감염병과 염증 | 80-90 | 2-4 | 2-3 |
요붕증 | 400까지 | 그때그때에 따라 변함 | 그때그때에 따라 변함 |
과도 호흡 | 120-210 | 2-4 | 2-3 |
열, 스트레스 | 120-240 | 그때그때에 따라 변함 | 그때그때에 따라 변함 |
고습 환경 | 80-100 | 2-4 | 2-3 |
적절한 현상유지수화 장관 외 수액 치료용액은 포도당 용액 5-10%와 0.2% NaCl(소금물) + 20 mEq/L(리터당 밀리그램당량) KCl(염화칼륨) 또는 K acetate이다.
사진 101. 페디아라이트는 일종의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이다.
구토 및, 또는 설사로 생긴 탈수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재수화 치료 또는 현상유지 수화치료를 할 때 쓸 수 있다.
거의 비슷한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의사의 처방이 없이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 사서 쓸 수 있다(표3 참조).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사진3-5. 알레르기성 질환을 잘 일으키는 음식물.
수유모의 체질이 비 아토피성 체질이면 이런 종류의 음식물을 먹어도 좋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다음은“1형 당뇨병을 앓는 엄마와 모유수유, 신생아 황달”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
Q&A 1형 당뇨병을 앓는 엄마와 모유수유,
Q.
이제 생후 33일째 되는 아이의 엄마랍니다. 처음 병원에서도 얼굴이 좀 노랗다는 생각은 했지만 심한 정도가 아니란 생각을 했어요. 생후 2주가 되는 날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도 간호사님들에게 물어봤지만 심한 정도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3주되는 날 BCG 예방접종하러 소아청소년과 갔을 때도 심하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후 4주가 되어도 진전이 없기에 아무래도 걱정스러워서 모유를 하루 동안 끊었어요. 그런데도 전혀 차도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근처 병원(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에 갔더니 황달수치가 15.3이라고 하더군요. 얼떨결에 입원시키고 왔답니다. 오늘 아침에는 12.9 정도라고 합니다. 내일 아침 별다른 무리가 없다면 퇴원시키고 싶은데 병원에서는 내일모래 정도나 그보다 하루정도 더 늦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소아청소년과 선생님 말씀으로는 황달 수치가 12이하일 때는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답변 좀 빨리 부탁드려요.
A.
수연님
안녕하세요.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아이의 나이, 성별, 과거 병력, 가족 병력, 진찰소견, 임상검사 등의 정보를 많이 알수록 답변을 드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신 정보를 토대로 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의 황달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 어떤 종류의 원인에 의해서 황달이 생겼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 황달의 원인을 확실히 찾아낼 수 없습니다. 신생아 생리적 황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유수유로 인한 황달, 모유로 인한 황달 즉, 모유황달 또는 그 이외 다른 원인으로 오는 황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빌리루빈에는 직접형 빌리루빈과 간접형 빌리루빈이 있습니다. 간접형의 빌리루빈의 농도가 12mg 정도이고 그 수치가 더 이상 상승되지 않고 감소되어가는 상태에 있으므로 별 다른 치료를 할 필요가 없고 관찰 치료와 추적 치료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관찰 치료를 하고 2일 내지 1주일 후에도 황달기로 눈이 계속 노랗다면 혈중 빌리루빈 농도(직접형 빌리루빈, 간접형 빌리루빈), SGOT, 소변화학 검사, 혈중 콜레스테롤, 갑상선 기능검사, A형 간염검사, B형 간염검사 등을 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모유수유는 해도 됩니다. 빌리루빈 광선 치료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걱정되시면 단골 의사 선생님과 솔직하게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더 있으시면 다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다음은“당뇨병이 있는 수유모와 모유수유”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
Q&A 당뇨병이 있는 수유모와 모유수유
Q.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가 질문인데요. 이번에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어서 비공개로 했습니다. 저는 1형 당뇨병 환자입니다. 그래도 아기를 힘껏 잘 키우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전에는 혈당조절을 잘 못했으나 임신 후 펌프를 착용하여 혈당을 조절하고 있고요. 그래서 당화혈색소를 지금까지 정상수치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분만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아기가 38주 됐을 때 예상체중이 4킬로그램이고 머리 둘레가 10센티미터라 자연분만이 불가능하다 해서 수술로 낳았습니다. 출생 당시 체중이 3.98킬로그램이었습니다.
아기는 태어났을 때 저의 병력으로 인해서 저혈당증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복부팽만으로 2주 입원하여 고생했는데 저혈당증은 곧 치료됐고 복부팽만은 정밀검사 결과 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죠. 어떻든 이런 연유로 아기가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어 보이면 노심초사 하게 된답니다.
소아청소년과를 가도 별 이상 없다고 하고 대부분 큰 문제가 아니면 인터넷에서 문의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궁금한 점은 제가 당뇨 환자로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투여를 하고 있고 그 인슐린 양이 1형 당뇨라서 좀 많은 편에 속하는데(기초 량이 시간당 0.5, 식사량이 매 식사 시 13단위 정도) 혈당이 조절된다고는 해도 가끔 들쑥날쑥한데 모유를 계속 먹이는 것이 좋은지요? 지금까지 모유를 먹여 왔고 앞으로도 계속 먹이고 싶은데 펌프를 차서 그런지 몸에서 인슐린 냄새도 많이 나고, 실제 모유 성분에 당분이 많이 들어있진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아이가 가끔 보챌 때는 보행기에 태우곤 하는데 보행기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나요? 부득이하게 보행기에 태웠을 경우 적정 시간이 있는 것인지, 보행기가 아니라면 업거나 안는 방법 이외에 좋은 방법이 있는 건지 알려주세요. 그럼 수고하세요. 꾸벅.
A.
순애님
안녕하세요.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아이의 나이, 성별, 과거 병력, 가족 병력, 진찰소견, 임상검사 등의 정보를 많이 알수록 답변을 드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신 정보를 토대로 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자녀를 사랑하시는 어머님께 축하드립니다.
당뇨병 내과 전문의나 단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데도 저한테 좋은 질문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엄마가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면 뇌하수체와 시상하부가 임신, 분만,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자극을 받아 당뇨병이 호전되어 특히 1형 당뇨병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당뇨병이 있는 수유모가 수유를 할 때 박테리아 감염성 유방염, 캔디다 유방염, 젖꼭지 감염 등 박테리아나 곰팡이 감염병이 더 잘생길 수는 있습니다. 임신 중 1형 당뇨병이 있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는 미숙 신생아, 특발성 호흡곤란 증후군, 신생아 황달, 저 혈당증, 저 칼슘증 등의 신생아 질병 발병률이 좀 더 높습니다. 또 아기의 신체의 복강 내 장기가 비대 되어 그로 인한 복부 팽만증이 임신 중 당뇨병이 없는 엄마로부터 태어난 신생아들에 비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출생 시 몸무게가 당뇨병이 없는 아기의 출생 시 몸무게보다 더 많이 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1형 당뇨병이 있는 임신부로 태어난 신생아의 모든 기관들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복부팽만의 원인은 그런 이유로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문제로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셨으리라 믿습니다.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기들은 정서적, 영양적, 신체적 성장발육 면에서 여러모로 더 좋다는 것을 잘 아실 줄 믿습니다. 또 다행스러운 것은 일반적으로 모유수유로 자란 아이들은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감염병에 덜 걸린다는 사실은 누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유모에게 분비되는 젖 속 인슐린은 아기의 위장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파괴되므로 그 인슐린 자체로 아기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자녀 양육과 부모의 생활 패턴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줄 압니다.
보행기를 타면 심한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권장할 만한 육아용 기구는 아닙니다. 그러나 보행기 이외에 그 나이의 아기들에게 더 좋은 것에 대해서는 권장할 것이 없습니다. 있다면 엄마 아빠의 따뜻한 사랑일 것입니다. 질문이 더 있으면 다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출처 및 참조 문헌 Sources and references
- NelsonTextbook of Pediatrics 22ND Ed
- The Harriet Lane Handbook 22ND Ed
- Growth and development of the children
- Red Book 32nd Ed 2021-2024
- Neonatal Resuscitation, American Academy Pediatrics
- www.drleepediatrics.com 제4권. 모유, 모유수유, 이유
-
The Johns Hopkins Hospital, The Harriet Lane Handbook, 18th edition, p302-311, Nelson textbook, 14 edition p.19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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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Reference to Pediatric Emergencies, Delmer J. Pascoe, M.D.,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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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y Medical Service for Children, By Ross Lab. May 1989.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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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y care, Harvey grant and Robert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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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y Care Transportation of Sick and Injured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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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y Pediatrics A Guide to Ambulatory Care, Roger M. Barkin, Peter R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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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Reference To Pediatric Emergencies, Delmer J. Pascoe, M.D., Moses Grossman, M.D. with 26 contributors
-
Manual of Emergency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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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관리 정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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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가정간호백과–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 이상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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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gnancy Bible. By Joan stone, MD. Keith Eddleman,MD
-
Preparation for Birth. Berverly Savage and Dianna Smith
-
임신에서 신생아 돌보기까지.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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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stfeeding. by Ruth Lawrence and Robert Lawrence
- The Johns Hopkins Hospital, The Harriet Lane Handbook, 18th edition
-
Red book 29th-31st editio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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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son Text Book of Pediatrics 19th-21st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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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ectious disease of children, Saul Krugman, Samuel L Katz, Ann A. Gerhon, Catherine Wilf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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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rriet Lane Handbook 19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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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학 대한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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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참조문헌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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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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